지식경제부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13일(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 8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 자리에서 2차전지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10년 동안 15조원을 투자하는 범국가적 통합 로드맵을 추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지경부에 따르면 2차전지의 세계 시장 규모가 2010년 123억 달러에서 2020년 779억 달러로 급팽창할 것이라며, 전기차, 에너지 저장용 등 중대형 2차전지의 제조와 소재 산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하여 정부는 2020년까지 전지산업과 더불어 글로벌 소재기업 10개 이상을 육성하고, 리튬(볼리아아), 코발트(아프리카 등) 같은 2차전지 소재 제조에 사용되는 원자재 확보를 원활히 하기 위한 자원 외교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소재 산업의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2020년까지 석,박사급 인력 1,000여명을 양성하기로 하였습니다.

 

정부는 이번 방안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2020년까지 우리나라 2차전지 세계시장 점유율은 50% 이상을 차지, 세계 1위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아울러 평균 국산화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소재 분야도 75% 수준까지 끌어 올릴 수 있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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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금일 대통령 보고자리에서 소재업체를 대표하여 당사 대표이사가 발표한 원고 내용입니다.

  

먼저 저에게 토론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ㅇ 당사는 리튬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차세대 양극활물질을 2004년부터 개발하였고,

   -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속원료에서 출발하여 전구체 및 활물질을 생산하는 양산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전지업체인 LG화학과 삼성SDI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 또한 금년 하반기에 설비 증설을 완료하여 소재산업의 선진국인 일본에도 소재를 수출함으로써, 내년부터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재전문기업이 될 것입니다.

 

 ㅇ 오늘 발표된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방안과 관련하여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ㅇ 첫째 소재기업들의 양산 경쟁력이 단기간에 확보되어야 합니다.

     현재 실험실내에서 파이롯트 수준의 기술과 경쟁력으로는 다가 올 전기차시장에서의 우위를 차지하지 못할 것입니다.

   - 먼저 초기시설투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미국, 일본 등은 정부에서 시설투자에 대한 자금 지원으로 초기에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하려 합니다.

   - 또 하나는 금속원료의 경쟁력 확보 입니다. 차세대 양극활물질은 다성분계로 개발되어지는데 여기에 쓰이는 금속원료의 대부분인 Ni, Co 등 금속은 100% 수입에 의존합니다.

   - 다음 또 한가지는 전문인력확보입니다. 그나마 필요인력의 1/3수준의 전문인력도 정부출연연구소 및 대기업이 독식하는 실정입니다.

 

 ㅇ 둘째로, 전지업체와 소재업체의 실질적인 상생협력이 필요합니다.

   - 대기업인 전지업체들은 국내 소재업체를 단순히 원가절감을 위한 수단으로 보는 생각에서 탈피하여 장기적으로 기술개발, 생산성향상, 국가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협력방안 모색이 필요합니다.

   - 소재기업과 전지기업의 상생방안으로 기획ㆍ추진되고 있는 이차전지의 WPM(World Premier Materials)이 성공하여, 소재기업도 중견기업, 나아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되기를 기대합니다. 

                                         

                                                                                                                                                                  2010년 07월 13일 에코프로 대표이사 이동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