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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동정] 에코프로 창립 22주년 CEO 기념사 2020.10.23

사랑하는 우리 에코프로 가족 여러분!

오늘은 우리 에코프로가 이 세상에 태어난 지 22돌 되는 날입니다. 올해는 연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인류의 삶 뿐만 아니라 경제활동들이 격변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때문에 우리 또한 자주 보지도 못하고 전화나 화상으로 서로의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우리 에코프로 1,600여명의 가족들은 한 사람의 낙오도 없이 밝은 마음으로 22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으니, 이 자리를 빌어 우리 모두 자신에게 큰 박수와 격려의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지난 22년의 역사는 우리에게 꼭 기억되어야 하며, 우리들의 가슴 속에 피어날 새로운 열정의 원동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에코프로의 창업자로서, 그리고 최고경영자로서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끝없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대장정’이었습니다.  우리는 정말 대단한 일을 했습니다. 올해는 연 매출 1조, 총자산규모 1조, 영업이익 1천억이 되는 원년입니다. 또한 우리회사의 주식 기업가치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합하면 약 3.5조원으로 코스닥 상장기업 순위에서도 10위권입니다. 제조업 순위에서는 당당히 2~3위를 차지하여 확실한 중견 우량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성적표는 어느 누구도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1,600여명 에코프로 가족들의 큰 자랑이므로, 자긍심을 가져도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100~200년 이상 된 세계적인 기업들도 어느 날 갑자기 없어지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30년 전 최고의 대기업이었던 기업들이 하루아침에 없어지거나 별볼일 없는 수준으로 전락하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는 여기에서 우리의 미래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코로나로 인해 창립기념행사를 간단히 하고 있지만, 오늘은 그저 창립한 날을 기리기 위한 단순한 하루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미래의 에코프로에 대해 이야기하고 고민하는 새로운 하루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감히 창업자로서 우리 에코프로의 가족들에게 제안합니다.

 

첫째로 우리는 좋은 기억이든 좋지 않은 기억이든 우리의 과거를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실패의 눈물, 도전의 각오, 범법의 수치, 배신의 분노, 성공의 성취감. 이 모든 것들을 있는 그대로 기억해야 합니다. 많은 인물 또는 기업들이 성공하고 나면 지나온 발자취와 역사를 성공의 역사로 포장하여 어두운 뒷모습은 그 역사에서 지워버리곤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 에코프로인들은 높은 자긍심을 바탕으로 현재의  도전 과제들을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야 합니다. 현재 우리는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515 Project’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포항 캠퍼스에 5,000억이 넘는 투자를 진행하고, 향후 5조 매출, 15% 영업이익 창출이라는 프로젝트를 2025년까지 완성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CSG 양극재 고도화를 위한 ‘에코프로 비엠’, 삼성 SDI와 합작사이자 전기차용 NCA 양극재 생산을 위한 ‘에코프로 이엠’, 국내 최대규모의 전구체와 황산화 공정을 갖추는 ‘에코프로 지이엠’, 산업용 저급 탄산리튬을 고순도 전지용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에코프로 이노베이션’, 폐전지, 스크랩 등에서 새로운 니켈/코발트/리튬 자원들을 만들어내는 리사이클 전문 ‘에코프로 씨엔지’ 그리고 이러한 가족사의 생산라인들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산소, 질소 등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에코프로 에이피’ 등이 포항캠퍼스에 투자를 전개하여 생태계를 이룰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양극소재 전체에서 우리가 만들어내는 부가가치 비중이 25% 정도였다면, 생태계가 완성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65%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됨으로써 우리는 세계 최고의 양극소재 종합기업으로 도약하여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태사업인 환경사업부문에 있어서는 사업구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여 나갈 것입니다. 에코프로는 실질적 지주사로서 내년까지 투자의 집중, 확대를 통해 사업의 다양화, M&A와 창업 지원을 적극적으로 도모함으로써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현재 우리는 많은 꿈을 꾸고 있고, 그 꿈을 위해 또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 직장이란 무엇인가? 과연 행복한 직장은 있는가? 주인의식은 무엇이며, 과연 실재하는가? 존중과 배려는 무엇이며, 실천 가능한가? 이것들과 내 꿈은 연결이 될까? 어떤 기업들이 지속 성장하며 영속하는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은 아마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주제와 이야기들은 이야기들은 짧게 보면 3~4년 전부터 그리고 어찌 보면 우리 인류가 시작된 이후 많은 선각자들이 고민하고 공부해왔던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인간이 존재하는 한 앞으로도 영원히 숙제로 남을 것 입니다. 우리는 발전해가는 역사 속에서 정답에 근접한 답을 하나 하나 찾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 ‘인간의 성취감을 통한 발전, 성장전략’
- ‘존중과 배려 문화에서 오는 조직 구성원으로서의 행복감’
- ‘미래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통한 주인의식 고취 방안’
- ‘기업과 이해관계자와의 관계, 대외적 상생을 통한 에코프로인의 자긍심과 자신감 고취 방안

 

우리의 미래를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최적의 방안들을 찾아내 하나하나 실천해나가도록 합시다.

 

올 한해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 에코프로는 9월까지 전년대비 매출액 30%, 영업이익 40%, 시가총액 170%가 성장하여 기업가치 시총 3.5조 넘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 에코프로 가족 모두의 승리이며 우리의 자긍심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과거에 대한 기억, 현재에 대한 기획, 설계, 실천하는 능력, 미래에 대한 고민, 소통 능력, 전략을 갖추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오늘 하루 야외에서 즐겁게 뛰어 놀며 과거와 미래를 이야기해야 하는데 이렇게 간단히 기념식을 하게 되어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 에코프로에는 더욱 큰 영광이, 그리고 에코프로 가족 모두에게는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22돌 창립기념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2020.10.22

                                                                                                                                                                                                                회 장  이  동  채